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 2002 안양문예회관 기획공연
푸치니 오페라 La Boheme을 번안한
『 서울 * 라보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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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02년 11월 16일 오후7:00
- 장소: 안양 문예회관 대공연장
- 주최: 안양문예회관,안양오페라단
- 후원: 안양방송,서울오페라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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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의도 ◈
안양문예회관 기획공연으로 열리는 오페라 '서울 라보엠'은 파리 배경이 원작인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1980년대 서울 신촌으로 무대를 옮겨 당시 청년예술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우리 시대의 화해정신을 오페라화 한 것이다
오페라 '서울 라보엠'은 스스로를 도망자로 여기며 광주에서 올라와 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하영과 군시절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시인 한솔의 사랑이야기로 시대의 중심에 서 있던 자들의 후일담이 아닌 시대의 격랑속에서 신음하면서도 진정으로 삶을 사랑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공연이다
우리나라의 1980년대 서울 신촌에 그려진 배경이 푸치니의 선율속에 나타나 색다른 오페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줄거리 ◈
신촌의 한 낡은 다락방
시인 한솔과 화가 창수가 창작에 몰두하나 이따금 밖에서 들려오는 시위함성에 괴로워한다.
결국은 타자기와 캔버스가 무슨 소용 있느냐며 난리통에 집어넣는다. 그 사이 전당포로 책을 맡기러 갔던 철학도 병태와 작곡가 지망생 준영이 등장하여 살풍경한 바깥소식을 전한다.
친구들이 나가자 진입대에 쫓긴 하영이 몸을 숨기려고 다락방에서 들이 닥친다. 광주의 상처를 깊게 간직한 채 사는 그녀에게 한솔이 '그대의 찬 손'을 부르며 위로한다. 두사람은 머지않아 '서울의 봄'이 올 거라며 사랑의 이중창을 부른다.
하영과 한솔이 친구들 술판에 끼어들어 어울리는 사이, 창수의 옛 애인 연극배우 지숙이 카페 라보엠에 나타나 그를 다시 유혹할 속셈으로 '신촌의 왈츠'를 노래한다. 다시 달아오르는 두 사람 순간 날아든 최루탄에 아수라장이 되는 카페안, 신촌의 밤은 더욱 깊어만 가는데...
새벽기차를 타고 백마역에 내린 하영, 창수 화실을 찾아가 한솔이 밤마다 자기를 보면 악령이 떠오르니 사라져라 소리를 지른다고 호소한다. 창수가 오월의 상처도 사랑만이 치유할 수 있다며 그녀를 위로하는 사이, 한솔이 나타나 한낱 병사로 명령에 의해 광주에 주둔한 사실을 고백하자 그녀의 병이 더욱 깊어만 간다며 괴로워한다. 다시만난 두 사람, '무섭도록 사랑한 이여!'를 부르며 철로 위를 걷는다.
겨울은 지나고 봄이 왔건만 밖은 여전히 수배 정국이다.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한솔과 창수의 다락방에 지숙이 병이 깊어진 하영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녀가 한솔의 품에서 눈을 감고 싶다하여 데리고 왔다는 지숙의 말에 모두가 숙연해진다. 희미한 추억을 더듬으며 잠시 즐거워하며 한솔의 곁에서 '마지막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서서히 눈을 감는 하영
◈ 주요 출연진 ◈
하영(미미) / Sop. 이춘혜
한솔(로돌포) / Ten. 이강호
창수(마르첼로) / Bar. 유성은
지숙(무젯타) / Sop. 조 은
병태(꼴리네) / Bass. 임철민
준영(쇼나르) / Bar. 강종영
달수(베노아) / Bar. 장철유
오케스트라 / 아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스텝 ◈
- 지휘 : 김홍식
- 대본,연출 : 장수동
- 오케스트라 :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음악코치 : 정미애
- 연출협력 : 최지형
- 무대감독 : 허복영
- 무대미술 : 박영민
- 의상 : 박정원
- 자막 : 이유진
- 조연출 : 박수지
- 분장디자인 : 구유진
- 분장 :(SF makeupsystem) 신민경,한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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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