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춘추 제94회 공연작품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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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연강홀
*공연기간: 2003년 11월12일(수)~11월17일(월)
*공연시간: 월~토요일/4시,7시30분
일요일/3시,6시30분 (12일 낮 공연없음)
*공연주최: 한국연극협회, 극단 춘추
*공연후원: 문화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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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쉐퍼의 혼불이 담겨진 [아마데우스]
오늘날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죽음을 3년간 모든 자료를 수집하며 이루어낸 작품으로 피터쉐퍼의 3대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는 <아마데우스>는 열정과 순수성의 대조 상호관계와 절대자 하느님을 추구하는 인간의 필사적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그의 내면세계와 이성적 자아를 느낄수 있다.
1979년 11월 2일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세계적인 호응을 얻어 22개국 언어로 번역된 심리극으로 이번에는 원작의 재해석과 발전을 통해 한층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히로인 연기자들의 화려한 앙상블
연출자 문고헌을 필두로 연출, 희곡,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올해 고희를 맞게 되는 연극계의 대부 김길호, 노련한 연기파로 수많은 연기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연극배우 권성덕, 뮤지컬 포퍼먼스 <난타>를 국제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든 제작자로 98년 이후 다시 돌아온 연극무대에서 20년전 맡았던 아마데우스에 재도전하는 송승환, 그리고 18세에 MBC 공채10기로 데뷔하여 개성 강한 캐릭터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이미영이
연극에 첫발을 디딛었다.
주조연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우들이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배테랑 연기자로 배우의 연기력으로 가득 찬 무대를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교육가와 음악신동
신의 재능을 물려 받은 아마데우스 그리고 그의 재능에 대한 끊임없는 질투와 증오를 갖는 궁중 음악가 살리에리의 갈등구조를 큰 틀로 하여 살리에리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바라보는 1인칭 관찰자시점으로 음악신동 모차르트 생애를 다루고 있다는 면에서 탐미주의 경향을 띠고 있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그들의 작품들을 망라한 음악들은 기존의 장면전환에 사용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작품은 직접 성악가가 출연하여 주옥같은 음악들을 들려줌으로써 작품과 유기적인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즘의 계승과 발전된 재해석
무수한 소문과 추측이 난무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과 죽음을 논픽션으로 재해석하여 두 자아간의 갈등과 대립을 개인과 사회의 갈등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관객을 대신해 사제가 등장하여 살리에리의 고해성사를 들어주게 됨으로써 관객은 살리에리와 같은 평범한 보통사람이 되어 보통사람들의 평범성을 축복하는 특별한 체험을 갖게 한다.
화려한 18세기의 궁중의상들의 총집합
좀처럼 보기 힘든 18세기 오스트리아의 궁중모습과 화려한 의상들을 고증을 통한 세밀한 재현으로 관객들은 빈이라는 도시 한복판에서 명품을 걸치고 궁중에서 열리는 파티와 오페라공연을 구경하는 고상한 중세 귀족으로 돌아간다.
영화로 더욱 친숙한 [아마데우스]
피터쉐퍼가 직접 희곡작품을 영화대본으로 각색한것 중 가장 성공한것으로 전 세계에 모차르트의 붐을 일으키며 대단한 관심과 인기를 누렸고 흥행에 큰성공을 거뒀던 작품으로 최우수 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감독상 등을 포함하여 8개의 아카데미상과 4개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던 작품으로 국내관객들에게 연극무대로 다가가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줄거리
2막극으로 구성된 아마데우스는 두 사람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삶과 음악 그리고 그들간의 갈등을 극화한 것으로 배경은 오스트리아의 조세프 2세가 통치하던 빈이며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살리에리의 관점에서 보는 모차르트에 대한 묘사이다.
살리에리는 자기가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한다 이를 본 벤티첼리들은 그가 정신 착란을 일으킨 것으로 여기고 살리에리의 하인에게 그 진상을 물어본다. 한편 살리에리는 계속 모차르트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부르짖는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자신의 음악에 대해 얘기를 한다. 그리고 그가 인사를 하고 다시 몸을 세우자 젊은 모습으로 변해있다.
살리에리의 주된 관심은 음악이다. 유명한 작곡가가 되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그가 갈망하는 음악적 재능과 명성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그 대신 평생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헌신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을 한다. 그이후 살리에리는 빈의 궁전에서 궁중악장 겸 작곡가로 일하게 되며 하느님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주신 것으로 믿는다.
그런데 모차르트가 빈에 도착하면서 모든게 바뀌게 된다. 살리에리는 그 시대에 모차르트의 음악이 지닌 천재성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명이다. 그로 인해 살리에리는 자신에게 작곡가로서의 음악적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고통스러워 한다.
살리에리는 절망적인 심정을 느끼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모차르트만 사랑하여 그에게 천재적인 재능을 주셨다고 생각하여 극도의 시기심을 느낀다.그래서 그는 자신이 하느님에게 한 맹세를 버리고 모차르트를 파멸시키고 하느님에게 저항 하려한다. 궁중악장으로서 자신의 모든 힘을 동원하여 궁중에서 영향력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차르트에 대해 좋지않게 생각하도록 만들려고 애쓴다. 또한 모차르트가 가르치던 학생들을 빼앗고 그에게 일감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여 모차르트가 돈을 벌 수 없도록 만든다.
모차르트는 씀씀이가 헤프고 허영심이 많아 살리에리의 이같은 시도는 쉽게 모차르트를 파멸로 몰고 간다. 그리하여 1791년 모차르트는 젊은 나이로 가난과 병에 시달리다 죽고 만다.
그러나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불후의 명작으로 후세에 계속 남겨질 것 임을 알고 이에 비해 음악가로서 자신의 존재는 곧 잊혀질 것임을 알아 모차르트를 살해한 인물로서나마 자신의 이름이 후세 사람들에게 기억되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리에리는 그가 모차르트를 살해했을지 모른다는 소문 속에서만 희미하게 기억되는 존재로서 명성은 커녕 악명을 남기는데도 실패하고, 잊혀진 한 평범한 인물로
남겨진다.
*분장디자인:구유진
*분장팀: S.F MAKE-UP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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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