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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자 : 2004년 11월 21일~11월 25일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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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줄거리>
젊고 아름다운 아디나는 이 마을의 부유한 처녀 지주입니다.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세상에 저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까'하고 노래합니다. 그때, 행진곡이 울리며 벨코레 상사가 병사들을 거느리고 등장하고, 그는 아디나를 향해서 프로포즈 합 니다. 용감하고 잘생긴 벨코레에게 아디나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고 네모리노는 몹시 슬퍼집니다.
마을의 광장에서는 떠돌이 약장사 둘카마라가 나타나 사랑의 묘약이라는 무슨 병이라도 척척 나을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약을 팔고 있습니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여자 가 나를 사랑하게 되는 약은 없냐고 묻고 허풍쟁이 둘카마라는, 약병에 넣은 싸구려 포도 주 한 병을 네모리노에게 팔아넘깁니다. 묘약을 마신 네모리노는 겉으로는 아디나를 우습 게 쳐다보면서도 속으로는 내일이면 자기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습니다. 그때, 다시 벨코레가 나타나서 아디나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네모리노가 자기를 무시하자 심사가 토라진 아디나는 홧김에 결혼을 승낙하고 벨코레와 팔짱을 끼고 사라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네모리노를 비웃고 그는 절망에 차 둘카마라만 찾습니다.
아디나가 사는 큰 농가의 대청은 결혼피로연의 준비로 한창 난리법석이지만, 아디나만은 네모리노를 생각해서 그리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갑자기 아디나는 결혼증서에 서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자리를 뜨고 한편, 사랑의 묘약이 효력이 없자 네모리노는 약을 한 병 더 사서 마실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약을 살 돈이 없는 네모리노는 벨코레 상사가 자기가 속해있는 부대에 지원하면 선금으로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부대에 지원하고 선금으로 묘약을 사서 마십니다. 갑작스레 동네에는 거짓말 같은 사실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네모리노의 백부가 죽었는데 그의 막대한 유산이 네모리노에게 굴러든다는 것입니다. 그 소문을 모르는 사람은 네모리노 본인과 아디나뿐. 동네 처녀들이 네모리노에게 추파를 던지기 시작하자 그는 묘약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기뻐합니다.
이렇게 되자 아디나는 불안해집니다. 마침내 어느 날, 아디나는 둘카마라한테서 네모리노가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군대에 몸을 팔고 사랑의 묘약을 사서 마셨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네모리노는 이제야 그녀의 진정을 알았노라며 그 유명한 테너의 아리아, 감미롭고 아름다운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릅니다. 이윽고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이제부터 더욱 신바람 나는 사람은 떠돌이 약장사 둘카마라. 자신이 만든 사랑의 묘약의 놀라운 효과를 보라며 동네 사람들에게 떠벌립니다. 덕분에 약은 날개가 돋친 듯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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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