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홀 <강석우가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발레>
날 짜 : 2006. 02. 17 (금)~02. 18 (토)
시 간 : 17일 19:30, 18일 16:00,19:30
출 연 : 탤런트 강석우(해설), 국립발레단
장 소 : 대극장
장 르 : 무용
티 켓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문 의 : 02-587-6181
갈라 공연의 묘미는 많은 인원이 출연하지 않는 대신 남녀 무용수가 이루는 파트너쉽에 있다. 이번 <해설이 있는 발레>는 같은 작품이지만 공연마다 틀려지는 배역에 따라 관객들이 받는 느낌이 매우 다르고, 다른 배역이 주는 느낌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 심포니 인 C 中 1악장 'Symphony in C' 1st movement
출연: 정주영, 김리회 외 이수희, 곽윤미, 김준희, 오자현 ,이주희, 정혜란, 김미현,
방선희, 최정윤, 박현경, 홍미선, 백연
1947년 파리오페라의 발레마스터로 재직했던 발란신이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교향곡 제1번 C장조>에 맞춰 안무한 작품.
1947년 초연당시의 제목은 <수정궁전>이었으나 후에 <심포니 인 C> 로 작품명이 바뀌었고, 무대와 의상도 블랙&화이트로 단순화되었다. 특별한 플롯없이 교향곡의 네 악장이 상징하는 보석 (루비, 사파이어, 에머랄드, 크리스탈)을 표현한 작품으로 1악장부터 3악장까지는 각각 다른 세 팀의 무용수들이 출연해 안무적 주제와 내용을 갖고 춤추다가 4악장에서 4그룹의 모든 무용수가 등장해 성대한 피날레를 보여준다.
2)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Tchaikovsky pas de Deux'
출연: 김지선, 신현지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는 발란신만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남녀 두 무용수가 스토리 없이 무대 커튼 뒤에서 마치 날아들 듯 등장해 자유롭게 춤춘다. 여성 무용수의 발놀림 속도와 그 정교함은 가히 발란신만의 것이라고 할 만큼 발란신 특유의 발레동작과 성향이 집약되어 있는 대표적 작품이다.
특히 경쾌하고 세련된 음악에 맞추어 남녀 무용수가 몸으로 만드는 조형미와 두 무용수의 치밀한 팀웍, 그리고 커다란 도약과 연속 회전, 'Fish dive'(점프해 오는 여성을 남성이 붙드는 동작) 등은 실제 공연에서 관객들이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터트리며 박수를 칠 정도로 매력적이다.
3) 지젤 2막 中 파드되 'Giselle' from 2 act
출연: 노보현, 김현웅 (임성철)
낭만발레의 대표적 작품인 '지젤'은 시골처녀 지젤이 평범한 시골청년으로 가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상대로부터 배신 당한 충격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죽은 후에도 사랑을 위해 헌신한다는 내용으로 1841년 파리오페라의 발레마스터였던 장 코랄리와 쥘 페로가 안무했다. 2막의 윌리들의 군무는 <백조의 호수>와 함께 여성군무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4) 파리의 불꽃 中 파드되 ‘The Flames of Paris' Grand Pas de Deux
출연: 홍정민, 김준범
고전발레에서는 보기 드문 프랑스 혁명을 다룬 발레. 사회적 배경은 프랑스 궁정과 귀족들, 그리고 봉기하는 민중, 이렇게 두 진영으로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 귀족들은 전통적인 발레와 마임으로 표현되고, 민중은 캐릭터 댄스를 비롯한 역동적인 군무를 통해 표현된다. 때문에 여기서는 캐릭터 댄스가 전통 클래식 춤보다 더 부각된다.
5) 해적 2막 中 파드 트로와 'Le corsaire' Pas de trois from 2nd act
출연: 전효정, 이원철, 이수희
바이런의 비극을 유쾌하고 이국적인 발레 무대로 옮긴 <해적>은 국립발레단이 작년 4월 공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국적인 무대장치와 의상, 사회 각 분야 명사들의 객원 출연으로 큰 이슈로 떠올랐다.
2막 파 드 트로와는 <해적>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메도라, 콘라드와 충실한 신하 알리의 야성적 매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인상적인 바리아시옹과 함께 콘라드 대신 코다를 주도하는 알리의 무대를 주목해야 한다.
6) 에스메랄다 中 그랑 파드되 ‘La Esmeralda’ Grand Pas de Deux
출연: 김주희, 하준용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Notre-dame de Paris)'를 원작으로 1844년 쥘 페로가 안무한 작품으로 스토리는 소설 그대로 15세기를 배경으로 짚시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꼽추 콰지모도의 사랑 이야기이다. 1886년 프티파가 재안무하게 되고 이때 부활절 축제장면에 달의여신 다이애너와 악티온의 파드되가 추가되는데, 이 부분은 갈라 공연에서도 자주 공연될만큼 유명하다.
발레리나로서는 짚시여인의 자유분방하고 요염한 매력을 잘 표현해야 하고, 음악에 맞춰 발끝으로 탬버린을 쳐야하는 만큼 유연함과 테크닉적인 뒷받침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역할이라 할수있다.
7) 돈 키호테 3막 中 그랑 파드되 'Don Quixote' Grand Pas de Deux from act 3
출연: 이시연, 김현웅 외박연정, 백연, 이주희, 정혜란, 박현경, 방선희, 김미현, 최정윤
제목은 <돈키호테> 이지만, 사실상의 주인공은 키트리와 그녀의 애인 바질로,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와 구혼자 가마슈와의 갈등구조가 중점적인 스토리이며, 돈키호테는 극 전개상 중요한 매개체로 나온다.
이중 가장 유명한 3막의 결혼식 그랑파드되는 무용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장면으로 특히 갈라 무대에서 자주 공연된다.
*프로그램과 배역은 발레단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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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대중화에 앞장선 인기 프로그램 10돌을 맞이하다
1997년, 국립발레단이 처음 내건 타이틀 ‘해설이 있는 발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연’ 등 문화공연계 전반에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고 이제 그 수가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발레 관객층을 넓히는데 큰 몫을 해온 ‘해설이 있는 발레’가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며 한국 무용계에서 발레 공연으로서 매우 드문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다.
박인자 예술감독은 “지난 십년간 국립극장 소극장, 호암아트홀을 거쳐 총 2번이 모자라는 100회를 공연하였다. ‘발레를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발레를 알릴까?’ 라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한 공연이 해마다 매진 행진을 계속하며 무용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었다. 전막 발레보다 부담감이 적은 덕분에 ‘해설발레’로 시작한 관객들은 어느새 발레팬이 되어 있고, 어린이들은 의젓한 학생이 되는 동안 ‘해설발레’를 통해 공연 예절을 제대로 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국립발레단과 충무아트홀의 첫만남!
10돌을 맞이하며 ‘해설이 있는 발레’ 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2002년 이후 보금자리였던 호암아트홀을 떠나 더 가까이 다가가 많은 발레팬을 만들기 위해 국립발레단이 충무아트홀을 찾았다. 낯설음이 신선함으로 변화하게 되는 곳, 충무아트홀에서 감성 넘치는 배우 강석우씨의 편안하고 쉬운 해설과 함께 한다. 2004년 개관 이후 발레를 처음 공연하는 충무아트홀과 일반인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강석우씨의 매력적인 조화가 기대된다.
뉴욕시티발레단 출신 ‘벤 휴이즈’ 방한
‘강석우가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을 위해 2006년 2월 초, 뉴욕시티발레단 주역 출신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의 트레이너 벤 휴이즈(Ben Huys)가 한국을 방문하여 국립발레단의 2 커플을 선정해 정확한 안무를 지도한다. <차이코프스키 파드되>의 특징으로 볼 때 테크닉적으로 완벽하고 지구력이 있으며, 표현력 또한 뛰어난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벤 휴이즈는 세계 유수의 발레단 초청을 받아 조지 발란신 재단, 제롬 로빈슨 재단, 크리스토퍼 윌든 재단의 작품들을 지도하고 있다.
해설 : 강석우(탤런트)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1984년 제20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 수상
2001년 MBC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
KBS "반올림", MBC "사랑을 할꺼야","영웅시대"외 다수 출연
발레 공연을 자주 관람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여러가지 문화예술분야 중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발레였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발레를 좀 더 가깝게 느끼시라고 주최측에서 평범하고 편한 이미지의 나를 해설자로 선정한 이유라고 나름대로 추측해봅니다. 저도 사실 발레를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 공연을 보시고나면 관객분들이 발레가 그다지 어려운 장르가 아니구나..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친근한 해설을 준비중입니다.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고, 그동안 박상원씨, 도지원씨, 유인촌씨,오세훈 변호사 등 쟁쟁한 해설자들이 나섰었는데 특히 이 프로그램이 10년째를 맞아 해설자로 초청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주최측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트레이너 ‘벤 휴이즈(Ben Huys)’
벨기에 출신으로 조 브라반츠 예술감독의 앙베르 시립발레학교를 졸업하였다. 어릴때부터 애니 브라반츠, 마리아 메차카로바를 비롯한 여러 선생에게 사사받았고, 1985년 로잔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아메리칸 발레스쿨에 장학생으로 뽑힌다. 1986년 뉴욕시티발레단에 입단했으며 조지 발란신, 제롬 로빈슨, 피터 마틴슨 등의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피터 마틴슨 버전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데지레 왕자역으로 주목받았다.
쮜리히 오페라발레, 제네바 발레, 아사미마키 발레, 도쿄스타댄서발레, 수잔파렐발레등에서 조지 발란신, 제롬 로빈슨, 안토니 투도, 나초 두아토 등의 작품에서도 객원으로 활약하였다.
아메리칸 스타 발레를 운영중이며 뉴욕시티발레, 아메리칸발레 시어터, 샌프란시스코발레, 캐나다국립발레단 등에서도 활동하였으며, 쮜리히오페라 발레, 아리조나 발레단, 한국 유니버셜발레단, 상하이발레단, 마이애미 시티발레단등을 지도하였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조지 발란신 재단, 제롬 로빈슨 재단, 크리스토퍼 윌든 재단의 작품들을 지도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 발레단으로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립발레단은 지난 반세기 기량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국립발레단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2005년을 새 출발의 원년으로 삼아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으로 도약하는 데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립발레단은 무용수들의 기량 및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공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아직도 '발레'가 고급문화라고 인식하는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발레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여 발레 공연 감상 기회를 확대하려 합니다. 또한 회원제 운영과 동시에 그 동안 미미했던 후원회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발족하였습니다. 국립발레단은 세계 정상급 발레단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발레단으로서 체재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습니다.
[해외활동]
발레단의 해외공연으로는 1997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순회공연, 1998년 일본 문무성 초청으로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가 들이 참여했던 '98년 일본 아시아 아트 페스티벌, 2000년과 2001년 중국 문화부 초청으로 이루어진 북경과 상하이 공연 등이 있다. 2003년 6월에는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최초로 러시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졌다. 해외 콩쿠르에서의 쾌거도 주목할 만 하다. 97년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카잔, 프랑스 파리, 미국 잭슨, 일본 도쿄와 나고야, 룩셈부르크에서 해마다 들려오는 국립발레단원들의 메달 획득 소식은 한국 발레가 세계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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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fmake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