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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국립발레단『지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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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12-14 오후 2:2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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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 4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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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 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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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의 103회 정기공연 ◈◈◈
춤추는 슬픈 요정의 아름다운 복수 『지젤』
- 일 시: 2002. 4. 6(토) ~ 4. 9(화)
토요일.평일19:30 일요일16:00/19:30
- 장 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주 최: 국립발레단 (☏ 587-6181)
◈공연소개◈
▶▶발레를 처음 보십니까?
신비로운 발레, 지젤의 숲으로 오십시요..
☞ 여성 무용수에 대한 신비감을 높인 작품을 들라 하면 단연 <지젤>이다. 창백한 여인들이 순백의 의상을 입고 푸른 달빛아래 춤추는 2막은 관객들에게 그녀들이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1막에서는 어떤가? 밝은 햇살 아래 포도 축제가 한창인 독일 농촌에서 지젤이란 이름을 가진 소녀가 한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마냥 즐겁기만 하던 이들의 사랑은 그 청년이 이미 약혼자가 있는 귀족임이 밝혀지면서 거짓으로 드러난다. 충격을 이기지 못한 지젤은 광란 상태에서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2막에서 관객들의 넋을 뺀 그 신비로운 춤들은 지젤 처럼 사랑의 배신으로 죽은 처녀들의 영혼이 남자에게 복수하는 춤이다. 이 발레는 1841년 초연 이후 ‘낭만발레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로부터 150년이 넘은 지금도 전 세계 모든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에 <지젤>의 신비로움이 살아있다. 올해 새로 국립발레단의 수장이 된 김긍수 예술감독도 그의 취임 첫 작품으로 이 아름다운 발레를 택했다
▶▶발레를 많이 보셨다면
레드지젤 의 찬탄할만한 무대미술을 기억하실겁니다
☞ 지난해 우리나라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았던 ‘레드 지젤’ ‘차이코프스키’ ‘까라마조프의 형제’를 기억하는가? 스토리에 눈물 흘리고, 춤에 감동 받고, 깊이 있는 무대미술에 탄성이 흘러나왔었다. 그렇다면 오쿠네프가 만든 클래식 발레 ‘지젤’의 무대도 무척 궁금하지 않을까?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디자이너 뱌체슬라브 오쿠네프가 화사한 독일의 농촌과 신비로운 지젤의 숲을 선사한다.
현재 러시아 최고의 아티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오쿠네프는 1991년 국립발레단이 볼쇼이의 ‘돈키호테’를 국내 초연했을 때 정열적이고 따사로운 스페인의 풍경을 실현하여 이미 그 실력을 입증받았었다. 이번 공연에서 오쿠네프는 무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의상디자인, 게다가 ‘지젤’ 포스터의 일러스트까지 그려주는 등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발레스타의 산실, 국립발레단!!
아름다운 지젤라인의『김주원』,올여름 유럽무대에 설『김지영』의 지젤..
그리고 New Giselle의 탄생을 기대하며…
☞ 주인공 지젤 역은 1막에서는 청순하고 순박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 때문에 광란의 춤을 추며 죽는 비련의 여인, 2막에서는 겉으론 싸늘한 영혼이지만 마음속엔 숭고한 사랑을 간직한 영혼으로 시시각각 이미지 변화를 해야하는 매력 때문에 세계 모든 발레리나들이 선망하는 배역이다.
목과 어깨, 팔을 타고 내려오는 ‘지젤 라인이 가장 아름답다’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지젤>은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의 알브레히트와 호흡을 이루면서 어느새 지젤 하면 그녀를 떠올리게 할 만큼 정평을 이루고 있다. 팔의 표정이 깊고 풍부하여 지젤의 시적 비극미를 잘 나타낸다는 것이 김주원의 지젤에 대한 평가. 김주원과 이원국은 현재 2002년 월드컵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발레 대중화에 기여를 하고 있는 무용수이다.
5년동안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면서 한국 발레의 오늘을 앞당겨온 김지영. 그녀가 오는 8월부터 네델란드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가 되어 유럽 무대에 선다. 그녀가 이번 <지젤>에서 춤출 수 있다는 소식에 발레 팬들은 기쁨과 환희에 들떠있다.
그리고 또 누가 알겠는가, 새로운 지젤이 탄생할지. 김주원, 김지영 등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와 어깨를 겨루는 New Giselle로는 윤혜진이 전격 캐스팅됐다. 지난해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윤혜진은 2001 호두까기인형에서 발레 스타 이원국의 파트너가 되어 첫 주역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당시 이원국은 그녀를 두고 ‘아름답고, 우아하며 가능성이 아주 많은 무용수이다.’라고 극찬을 했었다. 윤혜진이 연기자 집안 출신(그녀의 아버지는 영화배우 윤일봉이며, 탤랜트 전인화와 유동근이 숙모와 숙부)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많이 필요한 ‘지젤’에서 그녀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듯.
▶▶드라마와 춤이 가득,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백조의 호수 군무와 함께 낭만발레 명장면중 하나!!
☞ 지젤의 매력은 1막에서는 시골 농촌을 배경으로한 밝고 경쾌한 드라마를, 2막에서는 어스름한 달빛 아래 죽은 처녀 영혼들의 차가운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백조의호수> 백조들의 군무와 함께 발레 군무 명장면의 최고봉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유리 그리가로비치 삼부작’을 통해 괄목할 만한 역량을 키워온 국립발레단원들이 참여함으로써 드라마와 신비, 힘과 절제가 어우러진 낭만 발레 최고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소요시간 : 1시간 15분
◈출연진 및 스텝◈
- 예술 감독 : 김긍수
- 안 무 : 마리우스 프티파
- 원 안 무 : 장 코랄리, 쥘 페로
- 음 악 : 아돌프 아당
- 디 자 인 : 바체슬라브 오쿠네프
- 출 연 : 국립발레단
- 연 주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 휘 : 최승한
- 분장디자인: 구유진
- 분 장 : s.fmakeup system(박인혜,한정은,신민경,김이화,이경란,한승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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