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104회 정기공연
『 돈키호테 - Don Quixote 』
- 일시: 2002년 6월 28일(금) ~ 7월 3일(수)
평일 7시 30분/토요일 4시,7시30분/일요일 오후 5시(월X)
- 장소: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 주최: 국립발레단
■ 공연 특징
ㅇ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 주역 커플의 경합! 어느 팀의 공연을 볼까?
-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과 루마니아의 별 코리나 드미트레스큐
- 일본 아사히 신문이 극찬한 새로운 돈키 커플의 탄생, 김주원과 장운규
- 새로운 바질! 혜성 처럼 등장한 이원철, 발레스타 김지영과 호흡 맞춰.
ㅇ 유럽의 세련됨을 오페라극장에! 스페인의 태양을 그대로 무대에!
- 유럽 최고의 디자이너 제롬 캐플랑의 깊이 있고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
- 파리오페라발레, 라 스칼라에서 활약중인 베르나르 이브의 그림 같은 조명
ㅇ 지휘에는 일본 신국립극장, NHK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하는 후쿠다 가즈오
■구성 및 소요시간 | 총 2막 6장 / 2시간 소요
■작품소개:
ㅇ 스페인 춤이 좋아 만들어졌다는 발레 <돈키호테>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발레로 만든 <돈키호테>는 스페인춤의 매력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할 만큼 경쾌한 춤들이 펼쳐진다.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투우사 들의 춤, 탬버린과 캐스터네츠가 함께하는 스페인 여인들의 춤, 발랄하고 기교 넘치는 주인공의 2인무는 압권이다. 개성있는 인물들의 희극적인 마임도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돈키호테> 역시 수많은 버전이 있지만 그동안 국립발레단(Korea National Ballet)이 공연한 것은 볼쇼이 발레단의 고르스키(Alexander Gorsky) 버전이다. 1991년 국립발레단이 한국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국립발레단의 저력을 인식 시켜준 이정표적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후 여러번 재공연 되면서 국립발레단이 가장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최고의 레퍼토리가 되었다.
원래 내용은 퇴역한 늙은 기사 돈키호테가 시종 산초판자와 함께 자신의 이상형 둘시네아를 찾아가는 무용담이다. 그러나 발레로 만들어지면서 내용이 대폭 각색되어 이들의 무용담 대신에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원래 버전은 3막 6장이지만 김긍수 예술감독은 보다 속도감 있고 밀도 있는 전개를 위해 2막 6장으로 재구성했다.
ㅇ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 주역 커플의 경합! 어느 팀의 공연을 볼까?
-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과 동유럽의 별 코리나 두미트레스큐
- 일본 아사히 신문이 극찬한 새로운 돈키 커플의 탄생, 김주원과 장운규
- 새로운 바질! 혜성 처럼 등장한 이원철, 발레스타 김지영과 호흡 맞춰.
[돈키호테] 일정표를 보면서 관객들은 잠시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한 팀의 공연만 보자니 다른 두 팀의 공연 모습도 몹시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 주역 커플, 게다가 솔리스트로 포진한 무용수들의 면면 또한 화려한데.
◆ 한국 남성발레의 신화를 만드는 李元國과 동유럽의 별 Corina Dumitrescu
이원국은 남보다 늦은 스무살에 발레를 시작했으나, 사람들은 그를 두고 ‘한국 남성발레사는 이원국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평가한다. 2000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젊은예술가 상 수상. 그때 한 관객은 ‘그 상은 정부가 주기 이전에 이미 관객이 그에게 준 상입니다.’라고까지 말했다. 나름대로의 독특한 신체 훈련법을 터득하여 30대 중반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국가대표급 발레리노.
이원국은 95년, 96년 코리나 드리트레스큐와 춤을 춘 적이 있다. ‘코리나는 루마니아에서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굉장히 섬세한 라인과 안정된 테크닉을 가진 무용수였죠. 아마 돈키호테 키트리 역에 잘 맞을 겁니다.’ 그녀는 현재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립오페라발레의 주역이자 유고슬라비아 벨그레이드 극장 발레단의 종신 객원 스타 무용수(A permanent Guest-star)로 활약 중이다.
◆ 일본 아사히 신문이 극찬한 새로운 돈키 커플의 탄생, 金姝沅과 張雲圭
아사히 신문 2002년 5월 20일자. ‘일본 신국립극장 발레단의 돈키호테, 뛰어난 아름다움과 기술을 보여준 한국 스타’라는 큼직한 헤드 카피와 함께 일본 신 국립극장 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평이 실렸다. 이 공연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초청된 김주원과 장운규. 두 사람이 커플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 뿐만 아니라 장운규에게는 입단 후 처음 맡는 바질 역이다. 두 사람의 춤에 대한 일본 무용평론가 우미노 빈의 평:
‘바질 역의 장운규는 스타일이 좋고, 이상적인 곡선을 그리는 하체가 아름다왔다. 춤도 고전 발레 양식을 완벽하게 몸에 익히고 있었고, 힘이 있고 무엇보다 뛰어나게 아름다왔다. 키트리 역의 김주원은 가녀린 모습이 매력적인 젊은 무용수로서 연기에 실수가 없었다. 제3막의 클라이막스인 연속32회전에서는 통상적으로 볼 수 없는 좌측 회전을 선보이면서 더블까지 넣어가면서 돌아 공연장을 열광시켰다.’
◆ 새로운 바질! 혜성 처럼 등장한 李元哲은 발레스타 金志暎과 호흡 맞춰.
돈키호테 주역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바질로 선택된 이원철. 지난 4월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 중 1막 페전트 파드되에서 10분도 채 안되는 춤으로 ‘저 무용수가 누구냐’며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었다. 이틀 후 일간지의 지면을 장식한 이원철의 단독 인터뷰 기사는 그가 무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는지를 증명한다. 그가장 맡고 싶은 배역은 ''바질''역이라고 답한 그의 소원이 불과 두달 만에 이루어진 셈.
오는 8월 네델란드 국립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는 김지영을 김긍수 예술감독이 설득했다. 그동안 그녀가 한국 관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선물로 이번 <돈키호테>때까지 함께 하자고. 관개들은 99년 이후 그녀의 키트리를 본 적이 없다. 누구보다 빼어난 표현력과 최고의 테크닉으로 세계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그녀! 그래서 이 커플의 돈키호테가 더욱 기다려진다.
◆ 돈키호테의 주요 솔리스트
이번 돈키호테 캐스팅의 특징은 새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 무용수의 원래 포지션과 관계없이 역할에 맞는다고 판단된 적임자들을 적재 적소에 과감히 기용했다. 입단 전부터 [스파르타쿠스]의 메인 솔리스트 10인에 발탁되었던 신예 ‘이영철’이 선배 김보연과 함께 바질에 버금가는 솔리스트인 투우사 에스파다 역을 맡았다. 이영철은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서 입단 전에 [스파르타쿠스] 뿐만 아니라 [호두까기인형]의 인도춤 솔리스트도 맡았었다.
이번에 거리의 무희, 숲의 여왕, 메르세데스, 집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남소연’은,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96년~98년 국립발레단의 주역급 솔리스트로 있었다. 98년 후반부~현재 미국 인터내셔널발레단원으로 있다. 96년 <프티파 명작발레의 밤> 중 ''백조의호수 2막''에서 오데트를 춤추었다. 당시 평론가 이종호 선생님의 표현을 빌자면 ''남소연은 아름다운 몸과 부드러운 곡선, 백조에 어울릴 법한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포르 드 브라의 무리없는 운용, 얼굴과 목놀림의 기교는 볼쇼이 수학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남소연이 춤춘 대부분의 작품들도 호두까기이형 중 아라비아춤, 신데렐라 중 뱀춤, 돈키호테의 숲의여왕, 거리의 무희, 메르세데스 등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놀림이 주가 되는 역할을 많이 했다. 남소연은 현재 김주원이 출연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음료 광고 2탄에 국립발레단 객원솔리스트로서 출연하여 6월부터 TV에서 CF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밖에 국립발레단이 자랑하는 솔리스트 노보연, 윤혜진, 홍정민 등이 스페인 여성의 매력을 발산한다.
ㅇ 돈키호테: 이순재 | 이수희
ㅇ 산초판자: 이득효 | 김준범 | 김인경
ㅇ 로렌조: 장승만 | 박창모
ㅇ 가마쉬: 박태희 | 정현옥
ㅇ 거리의무희: 노보연 | 남소연 | 윤혜진
ㅇ 에스파다: 김보연 | 김영철
ㅇ 숲의여왕: 남소연 | 김지영 | 김현주
ㅇ 메르세데스: 남소연 | 김지영
ㅇ 피키리아: 박신영 | 전효정
ㅇ 자네트: 김정은 | 홍정민
ㅇ 지그: 김하선 | 홍정민 | 전효정, 김준범|김인경, 정현옥|박태희, 이성락
ㅇ 볼레로 솔리스트: 최세영|신무섭, 노보연|김지영
ㅇ 집시솔리스트: 남소연|김지영
중국과 일본의 관객의 사로잡은 국립발레단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유럽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선사하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2002>는 한국 관객은 물론, 월드컵에 맞추어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화려하고 시원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 스텝 ◈
ㅇ 예술감독: 김긍수
ㅇ 원작: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사베드라
ㅇ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알렉산드르 고르스키
ㅇ 음악: 루드비히 밍쿠스
ㅇ 지휘: 후쿠다 가즈오
ㅇ 디자인: 제롬 캐플랑
ㅇ 조명디자인: 베르나르 이브
ㅇ 분장디자인: 구유진
ㅇ분장 :(s.f make-up system) 박인혜,김이화,한승희,이경란,김가현,한원경,장미경,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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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