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Art Festival 명품공연시리즈 네번째 -
공연장 /청주문화예술의전당대공연장
공연기간/ [2006-11-04]
공연시간/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공연가격/ R석3만원 / S석2만원 / A석1만원
관람등급/ 8세 이상관람
문의전화/ 043-279-4694~7
주 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제작단체/ 유니버설발레단
주역분장/S.F MAKE-UP (한지현)
명품공연시리즈 - 다섯번째, 발레 지젤
푸른 달빛의 낭만이 가득한 로맨틱 발레의 정수 <지젤>을 만난다.
2005년 11월, 이례적인 전회매진사례를 맞았던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 <지젤>이 2006년 한해동안 지역공연장 관객들을 만난다. 푸른 달빛 낭만이 가득한 로맨틱 발레 <지젤>을 만날수 있다. ‘로맨틱 발레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좌의 세계 초연 이후, 160 여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전세계 발레단들이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발레 명작 레퍼토리.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인 ‘윌리들의 새하얀 군무’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발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중요하고도 유명한 작품인 <지젤>은 아돌프 아당의 음악, 쥘 뻬로와 쟝 꼬랄리의 안무로 1841년 6월 28일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이후 1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 받는 낭만발레의 정수 <지젤>.
<지젤>은 전체 2막의 작품으로, 1막에서는 포도 수확기에 접어든 독일 농가의 처녀 ‘지젤’과 그의 연인 ‘알브레히트’와의 사랑과 배신을 담아낸다. 2막에서는 사랑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른 주인공 ‘지젤’이 처녀귀신 ‘윌리’가 되고, 무덤가를 배회하다 ‘윌리’들에게 둘러싸인 자신의 사랑 ‘알브레히트’를 구하는 영원한 사랑을 보여준다.
당시의 작가들은 대부분 낭만이 가득한 초자연적인 줄거리라든가, 마법의 방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사랑스런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줄거리에 온통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비평가였던 ‘데오필 고띠에’는 어느날 ‘하인리히 하이네’가 쓴 ‘윌리’에 관한 작품을 읽게 되었다. 그는 이내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고는 발레 작품을 쓰게 되었다. 드디어 파리 에서 데뷔한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릿지’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작품의 창작동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낭만 발레 <지젤>을 위한 대본을 만들던 낭만 시인 데오필 고띠에가 선택한 중요한 전개도구는 ‘마법’이다. 불가사의한 초자연적인 힘, 낭만적인 시인들은 그들의 낭만적 이상을 작품화하여 세상의 일부, 아니 이상세계처럼 여겨지도록 하얀 드레스 속에 너울대며 춤추는 무용수들의 무대로 그의 낭만적 이상을 담아냈다. 여기에서 비롯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윌리’이다. ‘윌리’란 약혼식만 올린 채 결혼 전날 죽은 처녀의 영혼이다. 밤이 되면 이들은 무덤에서 일어나 달빛을 흠뻑 맞으며 홀로 춤을 춘다. 그들의 춤은 죽음의 분노로 가득 찬 매우 격렬한 몸짓이다. 너울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환상적인 율동으로 춤추는 그들의 춤은 마치 공중에 떠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윌리의 아름다운 자태 속에 젊은이들이 이끌려 온통 마음을 빼앗기지만 이내 이들은 저항 한 번 못하고 쓰러지게 되는 것이다. 윌리들은 혼자 길을 다니는 젊은이를 유혹하여 그의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춤을 멈추지 아니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것은 여주인공이 어떤 상황에서 죽어야 하며, 어떻게 윌리로 변신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고티에’는 이 문제점을 유명한 극작가 ‘베노이 드생-고쉬’에게 해결을 의뢰하였고 이들은 3일만에 멋진 줄거리를 만들어내 파리 오페라좌에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로부터 1주일 후 악보가 완성을 보게 되었고 작품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초연 후 며칠이 지나자 <지젤>은 <라 실피드> 이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게 되었고 그 시대 최고의 작품으로 칭송되었다. ‘고티에’가 ‘그릿지’를 위하여 만든 작품이 <지젤> 이라면 ‘그릿지’는 그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보답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놉시스]
1막
막이 열리면 평화로운 라인강변을 배경으로 한 평화로운 마을이 펼쳐지고 사냥꾼들이 등장한다. 이중 우두머리인 힐라리온이 지젤의 어머니 베르테에게 수렵 짐승을 선사하고 그가 사모하는 지젤에게 꽃을 바친 후 사라진다. 잠시 후 위엄을 갖춘 실레지아 공작(그는 사냥꾼 알브레히트로 위장하고 있다) 이 망토와 검은 시종 윌프레드에게 주고 시종은 그것을 받아 오두막에 놓아둔다. 알브레히트는 역시 지젤을 너무 사랑하고 있었다. 그는 지젤의 집 문을 두드리고 숨어버린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지젤이 뛰어 나온다. 그녀 역시 알브레히트에게 사랑을 느끼고 함께 날아갈 듯한 춤을 춘다, 그녀는 알브레히트의 사랑을 시험해 보기위하여 꽃을 꺾어 점을 쳐본다. 그러나 결과가 그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이라고 나오자 눈물을 흘리고 알브레히트는 그녀를 달래며 다시 꽃점을 점친다. 그러자 결과는 매우 좋게 나오고 지젤은 기뻐하면서 그와 춤을 춘다. 이때 포도를 수확하는 무리들이 달려와 지젤에게 함께 춤을 추며 포도를 수확하고자 권하고 지젤과 알브레히트는 그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춘다. 춤이 절정에 달할 때 지젤의 어머니 베르테가 나타나 딸에게 춤만 춘다고 야단을 치면서 그러다가는 죽어서 처녀귀신 윌 리가 된다고 주의를 준다.
지젤은 그녀의 어머니와 집으로 들어가고, 알브레히트와 다른 사람들 역시 이곳을 떠난다. 이때 콜랜드 왕자와 그녀의 딸 바칠드의 사냥행렬이 나타난다. 이들을 영접한 지젤모녀, 그들을 이곳에서 잠시 여장을 풀고 지젤은 바칠드와 곧 가까워져서 서로 담소한다. 이들은 둘 다 사랑에 빠져 있고 곧 결혼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칠드는 자신의 목걸이를 지젤에게 선물한다. 힐라리온이 알브레히트의 오두막에서 검과 망토를 들고 나온다, 이때 마을에서는 포도를 수확하던 사람들이 지젤을 수확제의 여왕으로 선발한다. 그리고는 마을 아가씨와 젊은이 두 파드두가 이어지면서 지젤은 행복에 겨워 알브레히트와 파드두를 치면서 파드두를 추면서 지젤은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모른다. 이때 갑자기 힐라리온이 나타나서 알브레히트가 귀족임을 밝히며 증거로 검과 망토를 보여준다, 지젤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 알브레히트는 사실이 아니라고 변명한다. 격분한 힐라리온이 뿔피리를 불어대자 이에 놀란 왕자와 바칠드가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나타난다. 뜻밖에도 그곳에서 알브레히트를 발견한 바칠드, 알브레히트는 바칠드의 약혼자였다.
놀라움과 슬픔으로 이성을 잃은 지젤은 목걸이를 벗어서 땅에 내던지고 이곳은 갑자기 광란의 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한참 후 힘없이 일어선 지젤은 즐거웠던 지난날을 연상하며 춤을 춘 땅에 떨어져 있는 알브레히트의 검을 집어 들고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지젤은 고통을 참으며 그의 어머니의 팔에 앉겨 숨을 거둔다, 힐라리온은 이 모든 책임은 알브레히트에게 있다며 그를 비난하고 알브레히트는 시종과 함께 비극의 현장을 떠난다. 지젤의 시신을 마을 사람들이 둘러싼 가운데 1막이 내린다.
2막
못가의 숲, 습기 찬 대지의 숲 속에 지젤의 무덤가에 힐라리온이 나타난다. 이때 도깨불이 번쩍이자 윌리의 전설이 생각난 그는 혼비백산하여 달아난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비탄에 잠긴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무덤을 찾아온다. 그가 무덤앞에 앉자 한줄기의 빛과 함께 지젤의 영혼이 나타난다. 그가 쫒아가면서 영혼은 사라지고 그러다가 다시 나타난다. 결국 서로 부둥켜 앉자 두 사람은 재회의 기쁨으로 춤을 춘다. 알브레히트가 지젤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가자 힐라리온을 둘러싼다. 도망치려는 그를 춤으로 끌어들인 윌리들은 그를 못가로 끌고 가고 그는 현기증을 일으키며 못가에 익사하고 만다. 그러자 윌리들이 다시 알브레히트를 둘러싸고 윌리여왕 말 타는 알브레히트 역시 죽이도록 명령한다. 이때 지젤이 나타나 그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애걸을 하나 여왕은 듣지 아니한다. 여왕은 지젤에게 유혹의 춤을 추도록 명하고 지젤은 우아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한다. 지젤의 춤에 매혹된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다가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하고 이내 힘이 모자라 쓰러지고 만다. 알브레히트는 자신의 손에 의해 죽기 직전에 4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지젤은 쓰러져 있는 그녀의 연인을 감싸고 있고 알브레히트는 이때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한다. 알브레히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사라져가는 지젤을 바라보며 막이 내린다.
[공연리뷰]
마치 꾸밈없는 예술의 혼만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오직 가장 위대한 시인만이 사랑을 노래 할 수 있듯이, 그 혼은 춤과 음악이 동작으로 녹아들듯이 움직인다.
- 카타린 메츠, Napi Magyarorszag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공연은 처음 순간부터 정열과 혼이 깃들어 있었으며,
2막에 접어들어서는 그 극적인 장면 떄문에 손에 땀을 쥐게했다.
- 츄사 칸, Tancmuveszet
지젤, 애수와 감동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 알베르토 테스타, La Repubblica
지젤, 예술에서도 ‘완벽’이 가능하다.
-빅토리아 팔란드, El Mundo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우리에게 그야말로 놀라움을 안겨주며 멋진 발레로 잊지 못할 추억의 밤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미적으로 잘 조율된 화려함, 바로 그것이었다.
- 로게르 살라스, El Pais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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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예매 : 1588-8440, www.cjac.or.kr
티켓오픈 : 추후공지
문의: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기획홍보팀 043-279-4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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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fmake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