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발레블랑 30주년 정기공연
*공연 일시 : 2010.11.12~2010.11.13
12일(금) 20:00 / 13일(토) 17:00
*공연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주 최 : 발레 블랑
* 안 무 : 허용순, 김나영
* 의상 디자인 : 송보화
* 분장 디자인 : 구유진
* 분 장 팀 : S.F MAKE-UP(정혜숙팀장.김다솜,박경미)
* 가격 정보 : 일반 20,000원 / 학생 10,000원
* 공연 문의 : 발레블랑 02) 588-1848
* 관람 연령 : 만 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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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블랑 30주년 정기공연
30주년을 맞이한 발레블랑이 선사하는 본 공연은 30년간의 발레블랑을 조명해보는 동시에 초빙안무가 허용순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El alma de la Tierra 지혼(地魂)>과 <스톡홀롬 증후군>, <왈츠>, <칼멘센디에고의 행방>등으로 호평을 받은 발레블랑의 안무가 김나영의 신작<Night Scenes>을 선보인다. 두 안무가와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통한 발레블랑의 한 단계 도약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조를 기대한다.
-Program-
<El alma de la Tierra 지혼(地魂)>
연출, 안무의도
볼품없어 보이는 도토리가 땅의 정기를 받아 싹을 틔우고, 세월이라는 고난을 곱씹으며 어느새 아름드리 참나무가 되는 놀라운 자연의 섭리가 '발레블랑'과 많이 닮아, '땅의 넋' 즉 지혼(地魂)으로 탄생시켜본다.
시놉시스(Synopsis)
'땅'은 모든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요, 대자연의 으뜸이요, 유형적 에너지의 모체이다.
'넋'은 모든 정신적 활동의 실체요, 무형적 정신 에너지의 발현이다.
우리의 인생과 삶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존재들과 정신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땅'
그 속에 쉽게 보이지 않는 포근하고 따뜻한 '혼'은 늘 우리와 함께였다는 것...
작품설명
지혼(地魂)이라 명칭한 본 작품은 땅의 기운이 발현되어지는 다양한 느낌을 동양적 자연관인 기일원론(氣一元論)에 의거하여 해석하고, 그 신비로운 땅의 기운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의를 표하며 만든 작품이다.
<Night Scenes>
연출, 안무의도
고전발레의 주인공들, 즉 한밤중을 주 무대로 펼쳐졌던 '백색발레'의 무고한 여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순백 의상의 천사가 아닌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모습으로, 그녀들의 시각에서 추상적이고 극적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심리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그려질 것이다. 발레블랑의 30번째 생일을 본 안무자의 애정의 표현으로 지나간 ' Ballet Blanc 백색발레'의 시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헌사이다.
시놉시스(Synopsis)
밤은 현실과 꿈이 만나는 시간, 순결하고 차가운 여인들의 세계이다.
예기치 않은 침입자들에 의한 거짓된 사랑, 성급한 소유욕 등의 잔인한 인간의 감정이 서글픈 균열을 만든다. 어디서도 안식을 찾지 못하는 밤의 존재들은 순백의 의상으로 가장했음에도 상처받은 그림자들일뿐... 아픈 상처조차 감춰지지 않는 그녀들 그리고 여전히 어디선가 배회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작품설명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는 고전발레 속의 사연이 있는 여주인공들을 불러다 그녀들의 심리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본다. 고전발레 <지젤 Giselle>을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내용은 상징적으로 축약시킨다. 발레<백조의 호수 Swan Lake>는치정극으로 오데뜨와 로트바르트의 성적착취 관계로 그려지며 지크프리트는 그들의 관계를 알면서 사랑을 지켜내는 것으로 재구성하여, 즉, 경솔한 선택과 범죄자로의 전락은 사회적인 죽음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정신적인 해방으로 재해석해 본다. 이처럼 본 작품은 고전발레를 그녀들의 시각으로 나타내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내용을 축약시켜 심리적인 그림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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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fmake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