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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발레) 백조의 호수 과천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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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2-12-14 오후 1:5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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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 4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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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 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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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국립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과천에서 무대에 올립니다.
*공연일정:10월12일,13일
*공연시간:12일(7시30분),13일(4시)
*공연장:과천 시민회관 대공연장
*출연:국립 발레단
*분장 디자인:구유진
*분장:s.f make up system ( 박인혜,한정은,신민경,채선아,이경미,김신미,
김이화,이경란,김묘형,이경희)
****그 명성, 그대로 !****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버전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클래식발레 3대 걸작 레퍼토리에 속하는 작품. 그동안 국내에서 여러 안무자의 <백조의호수>가 많이 공연되었지만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볼쇼이(Bolshoi) 버전이다.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백조의호수>는 1969년 초연 이후 볼쇼이극장에서만 236회, 세계 46개국에서 공연될만큼 큰 인기를 받고 있는데 이는, 춤과 등장인물의 해석에 있어서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백조의호수>와는 사뭇 '다른 스타일'이며 천재적인 악마가 왕자와 치열한 대결구도를 보임으로써 그 어느 <백조의호수>보다 ‘극적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두까기인형>과 <스파르타쿠스>를 통해서도 증명되었듯이 주역, 솔리스트, 군무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용병술을 무기삼아 화려한 볼거리를 만드는데 천재적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특기가 이번 <백조의 호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다른 버전과 달리 1막과 2막에 추가된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 1막 '광대의 36회전', 1막 궁정의 군무왈츠, 2막 각 나라 왕녀의 춤에 새로 삽입된 '러시안춤'과 기존 버전보다 솔리스트들의 기량이 더욱 보강된 민속춤의 묘미는 주역이나 백조군무의 춤 못지 않게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안무자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기존 <백조의 호수>에서는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존재로 묘사하여 '운명(악마)과 사랑(왕자)'의 치열한 싸움을 그림으로써 우리가 동화로만 알던 <백조의 호수>를 심리묘사에 충실한 낭만소설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때문에 무용수들에게 그 어느 <백조의 호수>보다 치열한 긴장감과 뛰어나고 깊이있는 연기력을 요구하고 있다.
국립발레단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하여 1톤의 무대장비, 169벌의 의상과 장신구, 91개의 소품 등을 러시아 그라스나다르극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들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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