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4/11 스포츠 서울
연극으로 보여주는 ‘분장의 표현세계’
무대분장사 구유진 16년 경험 분출 18~19일 예술의 전당
무대분장만 16년째 하고있는 분장사 구유진씨(36)가 오는 18~19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분장의 표현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공연을 갖는다. 분장은 등장인물의 성격을 표현 하는데 배우의 연기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지만 무대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객들이 그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란 거위 없다.
이번 공연에서 구씨는 무대에 등장한 배우들에게 역할에 맞는 분장을 시킨 후 연기를 하도록 해 분장 특유의 표현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구씨는 경희대 무용과 출신으로 전예출 프로메이크업에서 공부한후 일본 슈에무라 웨딩메이크업 야마노 미용학교 등에 유학했으며 ‘아가씨와 건달들’‘지붕위의 바이올린’‘레미제라블’등 200여편의 연극과 100여편의 오페라 분장을 맡아왔다. 이번공연은 배해일 연출, 박상규 이현숙 안무, 이학순 무대미술로 분장쇼가 아닌 춤 음악 연기가 있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김길호 이승철 이인철 최효상등 30여명의 배우가 출연해 분장을 마친후 연극 ‘맥베드’‘리어와’‘파우스트’‘미녀와 야수’‘오즈의 마법사. 등의 주요장면을 연기한다.
<윤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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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fmake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