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오페라의 일본 데뷔작
<천생연분> A match made in heaven - 일본
작곡/임준희
일시/6월 27~28일
장소/일본 동경문화회관
가격/S석 13,000엔 A석 11,000엔 B석 9,000엔 C석 7,000엔 D석 5,000엔 학생(대학생이하) 3,000엔
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선을 보였던 한국의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
이번에는 일본으로 간다!
<천생연분>은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 미(美)를 담아낸 국립오페라단의 새로운 창작 오페라이다. 독일 초연당시'푸치니를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紙),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다.
'혼례'라는 전통적인 소재에 '현대'의 색을 입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이 작품은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6월 일본 동경문화회관에서 세 번째 막을 올리는 <천생연분>은 세계로 가는 한국오페라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국어 공연/일본어 자막
1막 50분
인터미션 20분
2막 45분
한일예술문화교류회, 산케이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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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스텝
예술감독:정은숙
작곡자/임준희
지휘: 정치용
연출:양정웅
무대디자인:임일진
의상디자인:그레타리
분장디자인:구유진( S.F MAK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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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트
서향 : 김세아
이쁜이 : 박지현
몽완 : 이영화
서동 : 강기우
맹진사 : 함석헌
맹부인 : 안현경
김판서 : 김진추
전이방 : 송원석
국립오페라합창단
충돌.
전통과 현대, 보편과 특수, 한국과 세계가 모두 쏟아져 나온다.
지난 2006년 3월 아시아 최초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즌 공연에 공식 초청되어 세계 초연한 오페라 <천생연분>,
‘역사적 소재에 대중성을 가미한 작품’이라는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
어우러진 것은 단지 한국적 전통 그 자체가 아니다.
지금 이 시대를 아우르는 ‘보편’이다.
‘살아있는 한국의 오페라’가 세계와 충돌한다.
STAFF&CAST
한국 오페라의 현주소가 공개된다. 대본에서 음악, 연출 그리고 모든 출연자에 이르기 까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분야별 대표 선수가 뭉쳤다. 이미 연극에서 영화,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소개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중견 연출가이자 희곡작가 이상우가 주제에서부터 결론까지 전혀 새로운 작품을 낳고, 작곡가 임준희가 현대적인 어법을 입은 전통음악으로 기반을 일구었다. 여기에 합세한 연출가 양정웅은 시각선을 충분히 살린 감각적인 무대 메커니즘에 역점을 두고 일본, 영국, 이집트 등 세계적인 연극 페스티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연출가로,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이미지와 미장센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또한 과감한 스케일과 세밀한 전개가 바탕을 이룬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변신도 주목할 만 하다. 소프라노 박지현, 테너 이영화 등 독일 공연의 감동을 전할 출연진과 더불어 국립오페라단 상근단원인 소프라노 김세아, 베이스 김진추, 함석헌 등 한국 신진 성악가의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통 혼례식에서 사용되는 ‘영산회상 타령’의 멜로디를 작품 전반에 통일성 있는 가락으로 변용하였으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될 거문고,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등 10여개의 국악기를 통해 한국적 음색의 장점이 현대음악과 성공적으로 접목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노래/보리판서 쌀진사
<1막 1장>
서향의 아리아/이게 뭘까?
이쁜이의 노래/시집가고 싶어
<2장>
몽완, 서동의 노래/청나라 칭나라
내 아들/맹부인의 노래
김 판서의 노래/명심하거라 아가야
<3장>
혼은 본디
맹진사의 노래/초시 초시 줄 초시
전 이방의 노래/혼은 본디…
<4장>
서향의 노래/가야 하나?
몽완의 노래/난 싫다
<2막 1장>
마을 사람들의 노래/뛰어라 뛰어라
서향과 몽완의 노래/”고 하십니다”
몽완과 이쁜이의 노래/아름다운 여인이여
<2장>
이쁜이와 서향의 노래/이걸 어쩌나?
서동의 노래/저 너머에는
서향과 서동의 노래/이상하네요 운명인가요
<3장>
혼례전야 7중창
<4장>
혼례청
서향과 서동의 노래/오직 당신만을..
상상.
이미지와 구도를 살린 매력적인 미장센의 대가,
한국 공연계의 기대주, 젊은 연출가 양정웅이 펼치는 ‘눈으로 듣는 오페라’
우리에게 익숙한 보편의 드라마가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품은 그의 색을 입고,
관객의 상상 공간을 넓혀주는 몸짓으로 말하면,
오페라는 영화가 되고, 서커스가 되고, 꿈이 된다.
초연 : 2006년 3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대본 : 이상우 (원작 :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
줄거리
명망 높은 김 판서와 사돈을 맺어 신분상승의 한을 풀고자 하는 맹 진사는 청나라에 유학 보낸 외동 아들 몽완을 장가 보내기 위해 불러들인다. 김 판서는 조선 최고의 가문이지만 손녀에게 곤궁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조선 최고의 갑부 맹 진사 아들과 혼인을 허한다. 맹 부인은 선도 보지 않고 신부를 들인다는 이유로 미심쩍어 하지만, 권세 높은 양반과의 혼사에 정신이 팔려 혼례연습을 하며 야단이다.
몽완은 조선에선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신분 차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자신의 신분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한편 김 판서의 손녀 서향은 항상 바다 너머 세상을 동경한다. 이 둘은 상대방을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혼인할 수 없다며, 각자의 동무이자 하인인 서동과 이쁜이를 내세워 계략을 세운다.
단오날, 이쁜이로 변장한 서향과 서향으로 변장한 이쁜이, 몽완으로 변장한 서동과 서동으로 변장한 몽완이 서로 만나는데, 몽완은 천하일색 이쁜이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서동은 총명한 서향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쁜이를 서향으로 아는 몽완은 사실을 고하며 마음을 고백하고, 이에 놀란 서향과 이쁜이는 도망친다. 앞날을 걱정하던 중 서향을 이쁜이로 착각한 서동이 찾아와 서향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떠날 것을 제안한다. 이미 서동에게 끌리던 서향은 혼례날 떠나기로 약속하고, 이쁜이에게 신분을 바꾸어 혼례를 치르자고 제안한다.
혼례날, 김 판서 댁 마당에 혼례청이 차려지고, 신부의 얼굴이 가려진 채 모두들 흥겹다. 혼례가 진행되고 맹 진사와 몽완은 내내 희희낙락이고, 돈 때문에 손녀를 보내는 김 판서의 얼굴은 어둡다. 혼례는 그렇게 끝이 나고 모두가 축복하는 가운데 몽완과 이쁜이는 신방으로 향하고, 새벽 포구에는 사랑을 맹세하는 서동과 서향을 태운 배는 수평선을 향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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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fmakeup 
